방신실 선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최은우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며 '매치퀸'의 영예를 안았다. 17일 강원도 춘천시의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방신실은 연장전 끝에 승리하며 통산 6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방신실은 총상금 2억5000만원을 받았다.
방신실은 지난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첫 해에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육성시기를 거쳐 작년에는 세 번의 승리를 기록해 공동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녀는 장타자로 유망한 자리매김을 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매치 플레이에서의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에서 방신실은 조별리그에서 김지수, 문정민, 김민솔을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차지했으며, 16강전에서는 신다인과, 8강전에서는 서교림을 차례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4강전에서는 홍진영을 2홀 차로 제압하며 결승에 오르게 되었다.
결승전에서 방신실은 최은우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4번 홀까지 3홀 차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방신실은 15번 홀에서 7.5미터의 어려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추격을 시작했다. 17번 홀에서 최은우의 실수로 인해 1홀 차까지 좁힌 방신실은 마지막 홀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경기를 이어갔다.
18번 홀에서 방신실은 2미터 거리의 버디 기회를 놓쳤으나, 최은우의 파 퍼트도 홀을 외면하면서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는 방신실이 세 번째 샷을 그린 가장자리에 올려 무난히 파를 지켰고, 최은우는 남은 파 퍼트를 놓치며 최종적으로 방신실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게 되었다.
우승 직후 방신실은 "3홀 차가 되었을 때도 뒤집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 마음을 비우고 경기를 하니 우승으로 이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훈련에서 퍼트 연습을 많이 한 덕인 것 같다"며 "시즌 첫 승을 축하하고, 남은 시즌 동안에도 더 많은 승리를 쌓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결국 방신실은 이번 우승을 통해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며, 최은우는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3·4위 전에서는 홍진영이 박결을 1홀 차로 이기며 3위를 차지했다.
방신실, 매치 플레이 우승…최은우와의 역전승으로 매치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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