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프리덤 250' 콘서트에 출연 예정이던 여러 유명 가수가 정치적 성격 논란으로 인해 잇달아 불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 행사는 오는 7월 4일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워싱턴 내셔널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CNN과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출연진 일부가 정치적 의도가 담긴 행사라는 이유로 참여를 철회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행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창한 프로젝트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티스트들의 반발이 증가했다. 행사 주관이 트럼프 전 대통령 1기 행정부 출신 인사들에 의해 이끌어지고 있는 점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가수 록밴드 포이즌의 보컬 브렛 마이클스, 래퍼 영 MC, 컨트리 가수 마티나 맥브라이드, 펑크 밴드 코모도스 등 여러 아티스트가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영 MC는 SNS를 통해 "행사의 정치적 성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받지 못했다"고 말하며, 불참 이유를 밝혔다. 마티나 맥브라이드는 "처음에 이 행사에 대해 초당파적인 행사로 소개받았지만, 그것이 사실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코모도스도 "특정 정당과 공식적으로 연계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이며 출연을 취소했다.
반면, 래퍼 바닐라 아이스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영광"이라며 출연 의사를 확인했고, 또 다른 아티스트인 프리덤 윌리엄스는 보이콧 움직임에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참여 거부 의사를 밝힌 아티스트들을 비난했다. 그는 "아티스트들이 공연 전 '입스(yips)'를 겪고 있는 것 같다"며, "과거를 잊고 지금 금전을 중요시하는 그들과는 거리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성기보다 더 많은 관객을 끌어모을 자신 있다"며, 스스로 무대에 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나는 기타 없이도 공연할 수 있으며, 조국을 사랑하는 남자로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불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프리덤 250' 콘서트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주요 프로그램으로, 정치적 쟁점이 얽힐 만큼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아티스트들의 보이콧과 함께 진행될 이 행사의 향후 상황이 주목되며, 다양한 의견이 교차하는 가운데 트럼프의 대안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명 가수들, 미국 건국 250주년 콘서트 보이콧…트럼프 "내가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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