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을 기록하며 고(故) 구옥희와 신지애와 함께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그는 31일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6744야드)에서 진행된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총합 10언더파 206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2024년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이후 2년 만에 손에 쥔 우승 트로피로,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에 달한다.
박민지는 다소 뒤처진 상황에서 출발했지만, 보기 없는 퍼펙트 플레이로 8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첫 홀부터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고, 전반에 1, 3, 5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후반부에서도 10번과 11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훌륭한 기반을 다졌다. 특히, 16번 홀과 18번 홀에서의 징검다리 버디는 그가 리더보드 정상에 오르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이 대회에서 루키 김지윤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그는 9언더파 207타의 성적을 기록했다. 노승희와 이지현은 공동 3위에 오르며 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전날 우승 후보로 주목받던 유현조는 내내 변동 없이 공동 5위로 마감하였고, 디펜딩 챔피언 정윤지는 공동 41위로 밀려나 아쉬움을 남겼다.
박민지의 이번 승리는 단순히 한 대회의 우승을 넘어서 KLPGA 투어의 역사 속에 한 페이지를 새긴 의미 있는 순간이다. 그는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 또한 증폭시키며, 더욱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즌 끝까지도 그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민지, 역전 우승으로 KLPGA 통산 2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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