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R&B 뮤지션 피보 브라이슨이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주제가 'A Whole New World'와 '미녀와 야수'의 동명 주제를 부른 가수로 잘 알려져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슨은 최근 뇌졸중을 겪은 후 가족과 함께한 순간 속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었다. 그의 유족은 발표를 통해 “그의 목소리와 영혼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는지를 생각하며 위안을 얻는다. 그의 유산과 음악은 앞으로도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피보 브라이슨은 1990년대 디즈니 음악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로, 1991년에는 셀린 디옹과 함께 'Beauty and the Beast'를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1992년에는 레지나 벨과의 듀엣곡 'A Whole New World'가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는 애니메이션 주제가로는 드물게 이루어진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이 두 곡은 브라이슨에게 각각 그래미상을 수여하며 그의 경력을 더욱 빛나게 했다. 그는 팝과 R&B 장르를 넘나드는 발라더로 자리매김하였고, 디즈니의 영화 엔드 크레디트에 흐르는 그의 목소리는 애니메이션 음악이 성인 팝 발라드로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한 사례로도 회자된다.
브라이슨은 1951년에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태어났으며, 1970년대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R&B와 소울 발라드 장르에서의 입지를 확립해왔다. 그의 주요 히트곡으로는 'Feel the Fire', 'I'm So Into You', 'Can You Stop the Rain', 'If Ever You're in My Arms Again' 등이 있다. 듀엣 가수로서의 성과도 크며, 로버타 플랙과의 'Tonight, I Celebrate My Love'는 그의 대표적인 러브송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이슨은 2018년 앨범 'Stand for Love'를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갔고, 2019년 심장마비를 겪으면서도 회복하여 무대에 복귀했다. 그의 최근 공연 일정도 있을 예정이었으나 뇌졸중 후 불행한 소식을 전하게 됐다.
유족은 추후 추모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피보 브라이슨은 아내와 두 자녀를 남기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던 아티스트로 기억될 것이다. 그의 음악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R&B 가수 피보 브라이슨, '알라딘' 주제가로 유명한 그가 75세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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