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선수 전원의 여권 정보가 유출되는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 리오넬 메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엔소 페르난데스 등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의 여권번호가 담긴 명단이 외부에 공개된 것이다.
이번 사건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에 있는 조던 헤어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을 위해 아르헨티나 팀이 경기 준비를 하던 중 발생했다. 미디어와 관중들에게 배포된 선수 명단에서 여권번호가 포함된 정보가 삭제되지 않은 채로 공개된 것이 문제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아이슬란드 대표팀의 여권번호는 명단에서 제외되어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경기장에 8만8000여 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발생했으며, 여권번호가 포함된 선수 명단의 이미지는 지역 매체를 통해 공유되었으나, 이후 삭제된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프라이버시는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되었다.
해외 매체는 이번 보안 사고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관리 부실로 인한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으며, 국가의 대표팀 보안 관리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다. 아르헨티나 팀은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영국 레딩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아르헨티나가 가장 높은 우승 가능성을 보였다는 분석도 뒤따르고 있다.
레딩대학교 연구진은 슈퍼컴퓨터를 활용하여 2026 월드컵을 1만 차례 시뮬레이션한 결과, 아르헨티나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가장 높은 승리 확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스페인을 제치고 1위, 뒤이어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2, 3위에 놓여 있으며, 포르투갈, 콜롬비아, 네덜란드, 독일, 우루과이 등이 상위 10위 안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팀의 주장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팀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주요 우승 후보 팀 간의 격차가 작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보안 사고는 우승 후보로서의 위상과 함께 선수 개인의 안전과 프라이버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관련된 전반적인 관리 체계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여권 정보 대량 유출, 메시 포함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국세청 빅테크 소송 패소 이유, 송무 담당자가 1∼2년마다 바뀐다
국세청장은 빅테크 과세 소송 연패의 원인으로 '사람'을 짚었다. 대형 로펌 변호사는 한 사건을 오래 맡는데 국세청 송무 담당은 1∼2년마다 자리를 옮긴다. 그래서 성공보수제와 인사 대책은 준비 단계에 들어갔고, 세금 전문 법원은 검토할 만한 시기라는 말에 머물렀다.
브로드컴 혹 탄 CEO, AI 최대 제약은 칩도 전력도 아닌 자본
브로드컴 혹 탄 CEO와 인텔 립부 탄 CEO는 AI 인프라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상황이 2029~2030년까지 이어진다고 보면서도, 앞으로의 병목은 칩·전력이 아니라 자본이라고 했다. 단기 호황은 수요가 받치지만, 그 뒤의 성장은 고객이 칩값을 조달하고 AI로 실제 이익을 증명하느냐에 달려 있다. 브로드컴의 1,150억 달러, 2,300억 달러 매출 목표도 결국 고객의 지갑에 걸린 숫자다.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