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니폼이 해외 스포츠 매체들의 혹평을 받으며, 홈 유니폼 38위, 원정 유니폼 40위라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인 디 애슬레틱은 48개국의 유니폼을 비교 평가한 결과, 한국의 디자인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정 유니폼의 경우 "꽤 극적인 범죄 현장에서 막 나온 사람이 피 묻은 셔츠를 갈아입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는 비유가 인상적이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ESPN이 발표한 유니폼 디자인 순위에서는 한국의 원정 유니폼이 21위, 홈 유니폼이 35위에 올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ESPN은 한국의 홈 유니폼에 대해 "호랑이와 매복 사냥 능력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붉은색과 검은색의 털 무늬 패턴이 팀에게 공격력을 부여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디 애슬레틱에서는 한국 원정 유니폼의 연한 보라색 꽃무늬 디자인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매체는 꽃무늬가 축구 유니폼에서 흔치 않은 시도라고 인정하면서도 "동런던의 수제 샌드위치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이 농담처럼 입을 법한 티셔츠"라는 평가를 남겼다.
특히 색상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으며, "보라색 축구 유니폼을 성공적으로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한국 유니폼의 보라색이 너무 연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디 애슬레틱은 성공적인 보라색 유니폼은 짙은 색조에서 비롯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과는 반대로 일본의 흰색 원정 유니폼은 호평을 받았다. 디 애슬레틱은 "정말 멋진 디자인이다. 익숙한 패턴을 사용하면서도 충분한 변화를 줘 흥미를 유발했다"고 강조했다. 홈 유니폼 순위에서는 가나가 1위를 차지했고,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각각 2위, 3위에 올라 디자인에서는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은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1, 3차전에서는 홈 유니폼을 착용하고,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원정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이와 같은 여러 평가들은 한국 축구의 디자인 전략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한국 유니폼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추구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피 묻은 셔츠 같다" 해외 언론에서 혹평…한국 유니폼, 48개국 중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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