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집권 여당인 리쿠드당이 총선에서의 유리한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친분을 강조하는 기존의 선거운동 전략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변화는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합의 양해각서(MOU) 체결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완전히 배제된 상황과 관련이 깊다. 이는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의 정치적 도구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비판을 초래하고 있다.
이스라엘 매체 i24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리쿠드당은 이번 총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부각시켜도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이스라엘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MOU 체결 발표 후, 이스라엘의 MOU 열람 요청이 거부되면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야당의 승리에 따른 정권 교체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와 야당의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가디 아이젠코트 야샤르당 대표의 지지율이 각각 45%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총선 상황이 전개될 경우, 리쿠드당 주도 연립정부가 58석, 야당 연립정부가 62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상당한 압박감을 주고 있다.
아이젠코트 대표는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에 이용당했다는 점을 강력히 비판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미국에는 지도자가 있지만 이스라엘에는 지도자가 없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 이는 네타냐후 총리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네타냐후 정부는 미국과 이란의 MOU 체결에도 불구하고 레바논에서의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의 로켓 발사를 요격하고, 공군 동원을 통해 로켓 발사대를 파괴한 사건을 발표하였다. 이란 측은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종전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이스라엘 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감행할 경우, 이를 종전합의 위반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하며 위협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이러한 긴장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과 그 이웃나라 간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리쿠드당의 선거동향 변화와 아이젠코트의 비판은 이스라엘의 정치적 환경에서 미국의 역할과 네타냐후 총리의 향후 리더십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이란과의 관계에서도 긴박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이스라엘 리쿠드당, 네타냐후와 트럼프의 관계 강조한 선거운동 전략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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