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구인 플랫폼 글래스도어가 발표한 '2026 최고의 CEO 50인'에서 임직원 지지율 99%로 1위에 올랐다. 이는 프랜차이즈 세차업체 퀵쾍카워시의 CEO가 93%로 2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현저히 높은 수치다. 엔비디아 직원들은 황 CEO를 "비전을 가진 진정한 리더"이자 "록스타"로 칭하며 그의 리더십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엔비디아는 또한 글래스도어의 '기술·AI 분야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미국 전 기사를 대상으로 한 종합 순위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가장 잘 이끌어지는 기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직원들은 부서 간 협업, 자율성, 그리고 최신 AI 기술을 활용할 기회 등을 엔비디아의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 혜택 역시 언급되었다.

오언 험프리스 글래스도어 사장은 "이번 명단에서 선정된 CEO들은 현재 노동 시장이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결단력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특히 정보·기술(IT) 분야에서 9명의 CEO가 '최고 CEO'로 선정된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다. 이 명단에는 기업용 플랫폼 서비스나우의 빌 맥더멋(13위), 블룸버그의 블라드 클리아치코(35위), 그리고 애플의 팀 쿡(37위) 등이 포함되어 있어 IT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켰다.

이번 CEO 순위 발표는 직원들로부터 1년간 익명으로 수집된 검증된 리뷰를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졌다. 이는 주가 수익률이나 매출 성장률 등 일반적인 경영 평가 지표와는 다른 방식으로, 직원 평가에 기반하여 산출된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평가는 직원 수가 1000명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최소 75개의 검증된 평점을 확보한 기업들 중에서 이루어졌다.

외신들은 이번 순위 발표가 인재 유지의 역량을 반영하는 선행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AI 업계에서 숙련된 엔지니어와 연구자가 부족한 현 상황에서, 직원들의 높은 회사 만족도가 투자의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젠슨 황 CEO의 리더십과 엔비디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은 앞으로도 주목받을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