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에서 해외에서 구매한 대마 종자를 재배하고 이를 가공한 후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한 사촌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대마초, 대마젤리, 액상 대마 등을 포함한 마약류를 불법적으로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이들의 범행이 목표로 한 큰 수익을 위해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것을 확인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두 곳의 빌라를 임대하여 대마를 재배했고, 이를 텔레그램에서 50만에서 100만원에 판매하는 형태로 유통했다. 이들은 대마를 커피통에 넣어 가열 후 흡입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타인의 주소로 배송지를 기입하고 몰래 수거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한 이들은 대마 재배법을 온라인을 통해 습득했고, 범행에 필요한 LED 조명과 습도계 조차도 시중에서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재배한 대마로부터 35주와 2.3kg의 대마초, 215만원의 현금, 그리고 17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압수했다. 현재 압수된 대마초 2.3kg은 시가로 약 2억3000만원에 해당한다고 알려졌다. 이는 4천 6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대규모 유통을 위한 범행임을 입증한다.

이 사건은 인근 주민의 신고를 계기로 탐문수사와 CCTV 분석을 통해 발생하였으며, 검거된 이들은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내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이 최근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대마 재배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이전에도 범행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대마 재배 사범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여왔고, 이 기간 동안 여러 범죄자들이 적발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한국에서는 대마를 허가 없이 재배하거나 판매할 경우 마약류 관리법에 의해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대마의 용도가 관상용, 식용, 치료용 등 어떤 경우에도 해당 규정이 적용되기 때문에, 무단 재배의 결과는 매우 심각하다.

이 사건은 대마 재배와 유통에 대한 법적 규제가 여전히 엄격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범죄의 의도와 행위를 분명히 인식하고 예방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들이 대마 관련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