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차기 의장 후보를 "3~4명으로 좁혔다"며 조기 지명을 예고했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의장을 과거보다 조금 더 일찍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금리 인하 요구를 제대로 수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그를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 그는 파월 의장을 2026년 5월까지의 임기 동안 지켜줄 것이라고 밝혔으나, 자진 사임을 강하게 촉구해왔다. 현재 후임 의장 후보 물색 작업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베선트 장관이 최종 후보자를 정리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의 현재 기준금리가 4.25~4.50%임을 언급하며 금리를 3~4%포인트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포인트당 연간 약 3600억 달러의 국채 이자를 부담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Fed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다음 달 16일부터 17일에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의장의 건물 관리에 대해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지하실 건설과 천장 보수 등 일부 작업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특히 천장 보수 작업에 대해서는 "수천 달러로 해결할 수 있었는데 수천만 달러를 썼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파월 의장을 "모든 걸 잘못했다. 너무 늦었다"라며 조롱의 여지를 남겼다. "우리는 그를 제롬 '너무 늦는' 파월이라 부른다"는 발언은 그의 비판적 태도를 더욱 부각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들은 미국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경우, 이는 경기 부양책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동시에 물가 상승 압박과 같은 부작용이 동반될 우려도 존재한다. 실질적으로, 연준의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복합적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될지는 확실치 않다. 차기 Fed 의장 지명과 함께 금리 인하 문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논의될 주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차기 Fed 의장 후보 조기 지명 예고…금리 인하 압박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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