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Bela'라는 단어를 게시하면서 그 의미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31분, 트럼프는 아무런 설명도 덧붙이지 않은 채 "Bela"라는 단어를 남겼다. 그러나 이 단어는 영어권에서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움'을 뜻하는 'bella'와의 연관성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치 전문 매체인 더힐(The Hill)은 트럼프가 TV나 다른 매체에서 본 내용을 잘못 옮겼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오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Bela'가 유사한 형태를 가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기본 교육법 수정안'(BELA·Basic Education Laws Amendment)과 연결 짓거나, 러시아어로 '하얀색'이라는 단어의 로마자 표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트럼프가 '벨라루스(Belarus)'라는 단어를 쓰려고 하다가 오타를 낸 것이라고 댓글을 달았고, 일부는 'Bela'라는 표현이 무언가의 암호일 수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트럼프가 정치적 적대관계에 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은 이 게시물에 대해 조롱하듯 반응하며 "작은 손 도널드가 자서전을 썼다. 안타깝게도 IQ가 낮아서 BETA(베타)를 잘못 썼다"고 비판했다. 이 맥락에서 '베타'는 '알파'와 대조되는 개념으로 사용되어, 무능한 사람을 지칭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과거에도 비슷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2017년, 그가 SNS에 올린 'covfefe'라는 단어가 큰 화제가 되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 그 단어는 'coverage'(보도)의 오타라고 추측되어 논란이 일었으며, 여전히 인터넷에서 밈(meme)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번 'Bela'의 경우에도 트럼프의 독특한 소셜미디어 사용 방식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어떤 의미로 이 단어가 쓰였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은 아직 존재하지 않지만, 트럼프의 발언이 주목받고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그가 여전히 미국 정치에서 주요한 인물임을 시사한다. 앞으로 이와 같은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활동이 정치적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SNS에 'Bela' 게시…의미 논란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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