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에 위치한 보스턴 TPC에서 열린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첫 라운드에서 김세영이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김세영은 앨리슨 코퍼즈(미국)와 조디 이워트 셰도프(잉글랜드)와 함께 1타 차 공동 선두로 랭크되며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김세영의 플레이는 특히 눈에 띄었다. 그는 보기 없이 총 7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강력한 화력을 발휘했다. 전반 홀에서 2번과 4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하고, 7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12번과 13번 홀, 15번과 16번 홀에서 또 다시 연속 버디를 이어가며 기세를 올렸다. 그 결과, 페어웨이와 그린 적중률도 높은 편이었고, 퍼팅 수는 27개에 그쳤다. 이는 김세영이 2020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약 5년 만에 통산 13승째를 노릴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올해 김세영은 특히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녀는 총 15개 대회에 출전하여 11차례 본선에 진출했으며, 5번의 톱 10 입상 기록을 갖고 있다. 최근 5개 대회 중 3차례에서 톱 10 안으로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이번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은 숍라이트 LPGA 클래식과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3위다.
이번 대회는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포진하여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미란다 왕(중국)이 4위(6언더파 66타)에 오른 가운데, 세계랭킹 2위의 넬리 코르다와 안드레아 리, 이민지, 셀린 부티에 등 8명의 선수들이 공동 5위(5언더파 67타)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임진희와 이미림이 공동 13위(4언더파 68타), 지난해 우승자인 유해란이 19위(3언더파 69타)로 뒤따르고 있다.
김세영의 이번 라운드는 단지 숫자로만 표현되는 것이 아니다. 그녀의 치밀한 전략과 꾸준한 폼이 어우러져 올 시즌 우승을 향한 희망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라운드에서도 그녀의 열정이 어떻게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김세영, 버디 7개 기록하며 FM 챔피언십 1라운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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