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앞두고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 우려와 함께 ‘공정한 다극 세계질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30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중러 간의 협력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유럽 대륙, 특히 일본이 허구의 중러 위협을 핑계로 군국주의를 다시 부활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독일을 포함한 유럽의 재군사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을 왜곡하고 그 당시의 과거사를 미화하려는 시도를 강하게 반대하며, "중국과 소련 국민이 나치주의와 일본 군국주의에 맞서 힘을 합쳤던 역사는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중러는 '세계 다수'를 중심으로 한 공정하고 다극화된 세계 질서를 수립하는 데 공동의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유엔의 개혁을 통한 권위 회복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간의 브릭스 협력을 강조하면서 "브릭스 국가들이 세계무역에서 불공정 제재에 대해 통일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이러한 제재가 세계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세계은행(WB) 및 국제통화기금(IMF) 개혁 필요성 역시 언급하며, 금융 영역에서의 신식민주의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중국에 대한 석유 및 천연가스 수출 부문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이는 양국의 무역 확대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푸틴 대통령은 31일부터 이틀간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베이징으로 이동하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정치, 안보,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의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푸틴 대통령은 중러 양국 간의 중요한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에 나설 것이라며, 양국의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하였다.
푸틴, 중국 방문 전 일본 군국주의 부활 비판 및 다극 세계질서 구축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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