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이민 당국 구금시설에 있는 한국인 근로자들이 이르면 오는 10일(현지시간)에 한국행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는 7일 구금시설에서 이들의 귀국 시점에 대해 "수요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금된 이들에 대한 영사 지원을 총괄하며, 이들이 전세기를 타고 출발할 공항이 플로리다주 잭슨빌 국제공항이라고 설명했다.
조 총영사는 "전세기 운용과 관련해 기술적으로 협의해 보니 제일 가까운 공항이 잭슨빌 공항으로 확인됐다"며, 하루라도 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가치 있는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주미 한국 공관의 외교부 당국자들은 포크스턴 ICE 시설에서 구금 직원들과 면담을 진행해 이들의 상태를 확인했다. 특히 여성 근로자들은 여성 전용 별도 구금 시설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총영사는 구금된 직원들의 상태에 대해 "모두 잘 지내고 있다"며 "자택에서 지내는 것만큼 편안하지는 않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정부는 행정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되면 전세기가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귀국을 희망하는 이들의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4일, 미국 이민 당局은 조지아주 엘러벨에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대한 대규모 이민 단속 작전을 실시했다. 이날 작전으로 한국인을 포함해 총 475명이 체포되었으며,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안보 총괄 책임자, 톰 호먼은 향후에도 대규모 단속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불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고용은 경쟁을 저해하는 부당한 방식이라고 언급하며, 더욱 강력한 단속을 예고했다.
현재 구금된 한국인들이 신속히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영사관은 전담팀을 운영하며, 귀국 희망자에 대한 선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통해 미국 내 불법 고용 문제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분석과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조 총영사는 "희망하는 이들이 최대한 빠르게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들, 10일 전세기로 귀국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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