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에른주 슈바바흐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한밤중에 계속 울린 초인종 때문에 주민들이 깜짝 놀라는 일이 벌어졌다. 이번 사건의 원인은 예상외로 '민달팽이'였다. 지난달 20일 자정이 지난 시각, 주민 리사는 계속해서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잠에서 깼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누군가 농담을 하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벨 소리는 계속되었고, 위층에서 사는 이웃으로부터도 같은 불만이 들어왔다. 결국 리사는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다.
이 사건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초인종 소리가 날 때마다 감지해야 할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리사는 그 당시의 공포를 회상하며, "사람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고, 집이 오래되어 삐걱거리는 소리까지 있었기 때문에 더 무서웠다"고 말했다. 경찰이 출동하여 마당과 복도, 심지어 지하실까지 수색했지만, 수상한 인물을 찾아내지 못했다.
그러던 중, 리사의 남편 도미닉이 초인종 버튼 근처에서 뭔가를 발견했다. 그가 발견한 것은 바로 민달팽이 한 마리가 초인종 위를 기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도미닉은 "초인종 센서 위에 점액 자국이 선명히 남아 있었다"며, "달팽이가 초인종 버튼을 지나가며 계속해서 벨을 울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민달팽이를 조심스럽게 떼어내어 인근의 풀밭에 놓아주었다.
이번 사건은 SNS와 지역 언론을 통해 "가장 평화로운 경찰 출동"으로 언급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유쾌한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사건이 결국 즐거운 해프닝으로 끝나면서, 주민들은 웬만한 불편함이 닥쳐도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었다. 한밤중의 소음이 민달팽이의 작은 장난으로 생긴 일로, 이 사건은 지역 주민들에게 서로의 안녕을 우려하게 만든 것은 물론, 웃음거리로도 남게 되었다.
한밤중 초인종 소동, 범인은 달팽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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