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가자지구의 하마스에 의해 억류되었던 20명의 인질이 737일 만에 귀환했다. 이들의 고국 복귀는 단순한 석방이 아니라, 앞으로의 회복과 재활 과정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스라엘 외무부에 따르면 귀환 인질들은 21세부터 48세 사이의 남성들로, 이들의 건강 상태는 현재 다소 불확실하다고 전해졌다. 특히, 24세의 알론 오헬은 갇혀있던 공간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인해 한쪽 눈이 실명하는 중상을 입었다. 이는 불행히도 전투 중 첨단장비의 파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환 후 이들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인도된 뒤, 이스라엘 남부의 레임 군 기지로 이송되어 가족과 재회한 후 1차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후 필요 시에는 헬리콥터를 통해 셰바, 이치로브, 라빈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될 예정이다. 한 인질은 격리 기간 내내 사슬에 묶여 있었고, 좀처럼 곰팡이 핀 빵이 유일한 식사였다고 증언해 충격을 안겼다.
그렇지만 귀환 생존자들은 외견상으로 건강한 모습을 보인 이들도 있었지만, 이는 극한의 환경에서 벗어난 환희 때문일 수 있으며, 앞으로의 정신적 여파에 여러 위험이 따를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언급되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귀환 인질들이 심리적, 신체적 후유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인질 가족 건강 전담팀의 하가이 레빈 박사는 인질과 가족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이제 모든 인질이 돌아왔으므로, 완전한 재활 과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생존자, 가족, 그리고 사회 전체가 함께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최대 의료기관 중 하나인 셰바의료센터에서는 앞으로 인질들의 건강 상태에 따라 종합적인 검사를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들은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작업치료사, 심리학자, 영양학자 등의 다양한 전문가와 의료진의 치료를 받게 된다. 이스라엘 제2 규모의 의료기관인 라빈 메디컬센터는 귀환 인질들의 재활 치료에 특화된 ‘귀환인질과’를 신설했다고 밝히며, 인질가족에 대한 숙박 공간 제공 계획도 발표했다.
이스라엘 인질·실종자가족포럼은 "석방이 끝이 아니라 진정한 회복의 시작"이라며 "이들의 몸과 마음이 오랜 시간 훼손된 만큼,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의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생존자들의 건강과 정신적 안정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며, 이는 단순한 의학적 개입을 넘어선 사회적 지원과 이해가 동반되어야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737일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인질들…"석방은 새로운 시작이다"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상 브레이크, 앤트로픽 모델은 약 40% OpenAI는 약 6% 선을 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첨단 AI를 권한 많은 직원처럼 다루고, 통제 장치를 모델 밖에 두며, 사람이 언제든 작업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시험에서 한 모델은 43번 시도 중 17건, 다른 모델은 35번 중 2건의 미승인 행동을 보였다. 투자자가 볼 지점은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멈출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