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던랩(미국)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번 성적은 그가 작성한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으로, 멕시코 로스카보스에 위치한 엘카르도날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기록한 결과다. 던랩은 이로써 부진했던 올 시즌 성적을 만회하고, 시즌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그동안 던랩은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차 징크스에 시달렸다. 지난해 그는 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하며 두 번의 우승을 거뒀지만, 올해에는 출전한 24개 대회에서 12차례 컷 탈락을 경험했다. 특히, 4월에 열린 마스터스에서 90타를 치며 최하위를 기록한 일은 그의 골프 경력에 큰 타격을 주었다. 이는 마스터스 대회에서 10년 만에 90대 타수가 나온 것으로, 38세 이하 나이의 선수로는 최초였다.

던랩은 최근의 경기에서 "이 기분이 내가 그동안 겪었던 어려움을 모두 잊게 해준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저조한 성적을 개인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기 위해 노력했음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연습과 노력이 이제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는 소감을 내비쳤다.

특히, 던랩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에서 아마추어로는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이후 프로로 전향하여 또 다시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러한 업적은 그를 PGA 투어의 주목받는 선수로 만들어 주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금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남은 대회에서의 활약이 주목되는 가운데, 던랩은 이번 성과가 앞으로의 시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600만달러로, 골프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던랩이 시즌 첫 승을 거두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