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 사전 사이트인 딕셔너리닷컴이 올해의 단어로 '67'을 선정했다. 이 표현은 SNS를 중심으로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6-7' 또는 'six-seven'이라고 발음된다. 하지만 '67'이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는 명확한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특징이다.
딕셔너리닷컴은 '67'을 '모호한 속어'로 분류했으며, 메리엄웹스터 사전에서는 이 단어를 '10대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무의미한 표현'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67'이 구체적인 의미를 지니기보다는 청소년들 사이의 상호작용에서 의미를 갖는 경향이 강함을 시사한다.
'67'이라는 표현은 미국의 유명 래퍼 스크릴라의 곡 'Doot Doot(6 7)'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노래가 NBA 선수 라멜로 볼(LaMelo Ball)이 등장하는 틱톡 영상에서 사용되면서 '67'이라는 신조어가 급속도로 퍼지게 되었다. 이는 이 젊은 세대의 문화와 소통 방식을 반영하며, 자연스러운 은어처럼 자리 잡았다.
이 신조어는 손을 저글링 하듯이 흔드는 동작과 함께 쓰이면서 "그저 그렇다" 또는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는 감정을 표현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또한, 어른들의 질문에 애매하게 대답하거나 불만을 나타내는 방식으로도 활용된다. 이처럼 '67'은 단순한 단어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이들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딕셔너리닷컴은 '67'을 통해 특정 세대의 문화적 맥락과 소통 방식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말하며, 이 표현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연관성을 가지며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청소년들이 소통할 때 사용하는 독특한 언어 형태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보여준다.
결국 '67'은 단순히 무의미한 단어가 아닌, 젊은 세대의 감정과 태도를 반영하는 중요한 신조어로 자리 잡았다. 사회적으로도 그 사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만큼, '67'에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기능을 넘어서 요즘 세대의 정서와 문화적 요소가 짙게 담겨 있다.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신조어 '67', 과연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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