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의 평균 출퇴근 시간이 1시간 48분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 세계 43개국 중 가장 긴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평균 통근시간은 세계 평균인 1시간 8분보다 약 1.5배 길다. 이 연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와 캐나다 맥길대의 연구팀에 의해 발표되었으며, 통근 시간이 직장인의 신체 및 정신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밝히고 있다.

연구의 저자인 에릭 갤브레이스 박사는 통근 시간이 개인의 식사와 휴식 시간을 방해하여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 하얼빈 동북농대의 연구에 의하면, 주당 6시간 이상의 긴 출퇴근 시간을 가진 사람들은 신체 및 정신 건강이 저하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장시간 이동 시 올바른 자세 유지와 적절한 스트레칭을 권장한다.

통근 시 대중교통이나 차량을 이용할 경우, 척추와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자세를 제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탑승 전 허리와 목을 좌우로 돌리거나 팔을 스트레칭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도보로 출퇴근할 경우 자연환경이 풍부한 경로를 선택하면 스트레스와 감정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연구소에 따르면, 나무와 잔디가 있는 경로를 걷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덜 느끼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한국의 수도권은 인구와 일자리가 집중되어 있어 비수도권보다 통근 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수도권의 평균 통근 시간은 90.4분으로 비수도권의 63.1분보다 27.3분 더 길었다. 수도권 주민들이 보내는 긴 통근 시간은 정서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은 서울 직장인 약 2만 4000명을 조사한 결과, 편도 통근 시간이 60분을 초과하는 사람들이 가족 및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고 밝혔다.

특히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경우 외로움이 더욱 두드러지며, 대중교통이나 도보를 이용하는 경우는 그와 같은 경향이 뚜렷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처럼 긴 통근 시간이 개인적 불편을 넘어 사회적 고립을 가속할 수 있다며 정책적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평균 통근시간은 세계에서 가장 길며, 이는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장시간 이동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줄일 수 있는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