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외손녀인 타티아나 슐로스버그(35)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진단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희귀 돌연변이를 동반한 이 암은 전체 AML 사례의 2% 미만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녀는 여생이 1년 미만이라는 암투병의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슐로스버그는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 슐로스버그의 둘째 자녀로, 환경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둘째 아이를 출산한 직후 자신의 건강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의료진은 그녀에게 백혈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진단을 내렸다. 정상적인 백혈구 수치는 마이크로리터당 약 4,000~11,000 세포인데, 그녀는 무려 13만 1,000 세포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후 그녀는 특정 혈액암에 대한 면역 요법 임상 시험에 참여하고 화학 요법과 골수 치료를 받는 등 힘든 가운데, 최종적으로 의사로부터 1년 가까이 살 수 있을지 모른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슐로스버그는 부모님과 형제자매가 자신의 아이들을 돌보며 병실에 매일 와주었지만, 자신이 그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것 같아 괴롭다고 고백했다. "케네디가의 비극적 역사에 또 하나의 장이 추가되는 상황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과거의 아픔을 되새겼다. 케네디가는 합리적인 정치 명문가로 잘 알려져 있으나, 이 가족은 수많은 비극적인 사건으로 '케네디가의 저주'라는 수식어도 얻게 되었다. 1963년에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하였고, 그의 동생 로버트 F. 케네디는 1968년에 총격으로 사망하였으며,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아들 케네디 주니어는 1999년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타티아나의 남동생인 잭 슐로스버그는 최근 연방 하원의원 출마를 공식 발표하며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는 케네디 전 대통령 직계 손자녀가 선출직에 도전하는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잭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 국가가 전방위적인 위기를 겪고 있고, 전환점에 서 있다"며 현재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저격하는 발언을 하였다.
케네디가가 겪는 지속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세대인 잭 슐로스버그의 정치적 여정은 이러한 비극의 그림자를 뒤로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족의 아픔을 극복하고 나아가려는 젊은 세대의 의지는 앞으로의 정치적 미래에 많은 기대를 갖게 한다.
케네디家 또 불행, 외손녀가 혈액암 진단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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