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주에서 일하는 88세 노인 에드 뱀버스가 22세 호주 인플루언서 샘 바이덴호퍼의 온라인 모금 도와 170만달러, 즉 약 25억원의 기부금을 모은 이야기가 전해졌다. 뱀버스는 큰 금액을 전달받은 후 “믿을 수가 없다”는 감정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그의 인생을 구명해 준 이 캠페인은 순식간에 화제에 올랐고, 많은 기부자들이 그의 사연에 감명을 받아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사연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시작됐다. 샘 바이덴호퍼는 미국 방문 중 '친절 나누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뱀버스를 만났다. 뱀버스는 과거 제너럴모터스(GM)에서 은퇴 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트에서 계산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의 아내는 2018년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뱀버스는 현재 22만5000달러(약 3억3000만원)의 빚을 안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9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여전히 일해야 했다.
바이덴호퍼의 틱톡 채널에 올라간 영상에서 뱀버스는 “현재의 수입으로는 생활하기 충분하지 않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힘든 상황을 털어놓았다. 이후 바이덴호퍼는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뱀버스를 위한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고, 이 메시지는 빠르게 퍼지면서 1만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부에 참여하게 되었다. 실제로 영상이 올라온 지 불과 2주 만에 170만달러라는 거액의 기부금이 모인 것이다.
바이덴호퍼는 기부금 중 22만5000달러를 뱀버스의 빚을 갚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나머지 금액은 뱀버스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뱀버스는 기부 소식을 듣고 “계산대에서 손님들에게 내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며 우울감을 잊을 수 있었다”는 말과 함께, 골프를 다시 시작하고 형제를 만나러 여행을 떠날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당분간은 일을 완전히 그만둘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그의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뱀버스의 이야기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며 노년층과 저소득층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불러일으켰다. 이번 사건은 소셜미디어의 힘이 어떻게 개인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88세 마트 계산원이 겪은 25억 원의 기적… "믿을 수 없다" 눈물 글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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