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유튜버 마티아스 크란츠가 식자재로서 소멸할 뻔한 문어를 구조해 피아노 연주 훈련을 시킨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크란츠는 문어에게 '타코야키'라는 이름을 붙이고, 약 6개월 안에 유명 애니메이션 및 영화의 OST를 연주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의 실험은 단순한 유머에서 시작됐지만, 언뜻 보이는 것과 달리 실제 훈련은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이었다.
크란츠는 문어의 독립적인 팔 움직임을 이용해 연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수조를 마련하고, 교감을 쌓기 위해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 초기에는 먹이를 거부하던 문어가 점차 적응해가며 훈련에 필요한 신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크란츠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특별히 설계한 피아노 키를 수조 안에 설치하고, 문어가 키를 누르면 먹이를 주는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문어는 처음에는 건반을 부러뜨리는 등 예상치 못한 행동을 보였지만, 크란츠는 문어가 '움직임'에 의사소통을 한다는 점을 발견하고 어떤 건반을 움직일 때 특정 보상이 따른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시도했다. 낚싯줄을 이용해 띄우는 방법도 효과적이었다. 실행 초기 일주일 안에 문어는 두 음을 연달아 누르기 시작했고, 두 주 뒤 두 음을 동시에 내는 단계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훈련이 길어질수록 문어의 반응은 제한적이었고, 가끔은 수조에서 탈출기도 하며 훈련의 진전이 쉽지 않았다. 크란츠는 이를 감안해 새로운 보상을 고안했는데, '먹이 엘리베이터'를 만들어 건반을 누를 때마다 먹이가 내려오도록 조정했다. 문어는 이제 건반을 이해하고 누르면 먹이를 받을 것이라는 점을 깨달아 점차 집중하기 시작했다.
지난 8월, 크란츠는 문어와 함께 합동 연주를 하며 기타 연주 중 문어가 피아노 건반을 동시에 누르는 모습을 촬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문어가 실제로 리듬이나 템포를 인지해 연주한 것이 아니라 먹이를 위한 행동일 뿐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해양 생물학자들은 문어가 독특한 지능을 지니고 있지만, 리듬 감각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크란츠의 문어는 많은 시간을 잠으로 소홀히 하면서도 격일로 피아노를 칠 정도로 그의 곁에 함께하고 있다. 훈련의 과정이 특별한 경험이 되었으며, 문어가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모습을 볼 때마다 현실감이 사라질 정도로 놀랍다고 밝혔다. 이렇게 음식으로 돌아갈 뻔한 문어가 예술의 세계에서 새로운 삶을 찾게 되었다는 스토리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문어가 피아노를 친다고?" 음식으로 돌아갈 뻔한 문어, 피아노 연주 훈련에 도전한 유튜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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