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의 유명 관광지 본다이 비치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많은 이들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건은 유대인 명절인 ‘하누카’ 행사와 가까운 지점에서 발생한 만큼, 일부에서는 이 공격이 유대인 공동체를 겨냥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현지 시간 오후 6시 40분경, 본다이 비치 중심가의 캠벨 퍼레이드 인근에서 두 명의 무장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했다. 호주 경찰은 즉시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하여 구금 중이며, 사건의 배경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 해변 일대에서 50발 이상의 총성이 들렸다는 여러 목격자의 증언도 확인됐다.
사고 발생 지역은 유대인 공동체의 중요한 축제 기간과 겹쳐 있기에, 로버트 그레고리 호주유대인협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총격은 하누카를 겨냥한 행위”라고 비판하며 “유대인 공동체에 큰 충격과 고통을 안겼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최근 몇 년 동안 호주에서 만연한 반유대주의적 감정이 이번 사건의 배경으로 작용했음을 지적했다. 그는 사회적 대화에서 반유대적 선동이 해를 끼치고 있으며, 그 결과가 실제 사건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호주 경찰은 현재 사건의 세부 사항에 대해 조사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번 총격이 특정 대상을 겨냥한 것이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사건은 시드니와 호주 전역에서 반유대주의와 관련된 폭력 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생명에 지장이 있는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으며, 이들은 여전히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과 한 관계자는 "부상자의 관리가 우선이며, 정확한 피해 수는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사회와 국가 차원의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여름 시즌을 즐길 수 있는 본다이 비치에서 발생해 충격을 주며, 앞으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시급하다는 점이 강조된다.
시드니 본다이 비치 총격 사건, 유대인 커뮤니티 겨냥한 공격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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