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의 전 세계적 흥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이 영화의 뱀 캐릭터의 인기에 힘입어 위험한 애완동물인 맹독성 뱀을 사육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실제로 손가락을 절단해야 하는 사고로 이어지면서 공공 안전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영화 "주토피아 2"는 개봉 3주 만에 약 7500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중국 내 역대 외국 애니메이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영화는 주디와 닉이 알 수 없는 뱀 캐릭터 ‘게리 더 스네이크’를 쫓는 스토리로, 귀엽고 책임감 있는 이미지로 호평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가 현실의 위험한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따르면, "주토피아 2" 개봉 이후 '인도네시아 살모사'와 같은 맹독성 뱀에 대한 검색량과 거래량이 급등했다. 특히, 장시성 출신의 한 20대 남성은 “영화 캐릭터가 반려동물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 도움이 된다”며 살모사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는 파충류 사육자들이 비정상적으로 바라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맹독성 뱀을 반려동물로 키우는 것의 위험성은 곧바로 드러나고 있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병든 오보사라는 뱀에게 직접 먹이를 주다가 엄지손가락을 물려 괴사로 이어졌고, 결국 손가락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오보사는 살무삿과의 맹독성 뱀으로 강력한 독성을 지니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 독이 혈액 응고 기능을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더우인, 샤오홍슈 등 플랫폼에서는 해당 뱀의 판매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으며, 선전시의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색 반려동물이 병원체를 보유할 위험이 크다며 고위험군인 임산부, 아동, 노인 및 면역이 약한 사람들은 이러한 동물 사육을 피할 것을 권고하였다.
그렇지만 뱀 캐릭터의 인기는 굿즈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타오바오에서는 '파란 뱀 캐릭터 블라인드 박스'가 주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와 있으며,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는 게리 봉제 인형이 품절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영화 속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실제로는 위험한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당국과 소비자 모두가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을 강하게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주토피아 2"의 인기는 긍정적인 문화 현상으로 여겨지지만, 동시에 무책임한 소비와 리스크를 동반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주토피아2"의 인기 속에 애완 뱀 사육 열풍, 손가락 절단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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