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에 대해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이며 "강경하게 행동할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최후통첩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발표한 '황금 함대' 건조 계획을 소개하며, 마두로 대통령이 자신의 의지에 따라 행동하길 원한다면, 강경한 조치를 취하기에는 지금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서 자행되고 있는 원유 봉쇄 조치와 관련하여 "이 자리에 오기까지 각국의 선택이 있었다."라며, 마두로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최선의 선택임을 강조했다.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한 그는 베네수엘라를 오가는 제재 대상 유조선의 전면 차단을 선언하며, 이를 통해 압박을 가할 방침을 밝혔다. 최근 스키퍼와 센츄리스를 나포한 데 이어 현재 벨라1을 추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인터뷰에서 마두로가 참여하고 있는 불법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그가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놈 장관은 이 메시지가 전 세계에 퍼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베네수엘라에 있는 자국 외교관 가족들의 대피 작업을 시작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대피가 지난 19일부터 시작되었으며, 베네수엘라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반 힐 베네수엘라 외무부 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러시아의 지원 의사를 확인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유조선에 대한 봉쇄 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힐 장관은 성명에서 "우리는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공격과 국제법 위반, 미국이 저지른 해적 행위에 대한 조사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베네수엘라 내의 정치적 불안정과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각국의 입장에서 중요한 외교적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