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최근 추가 공개한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과 관련된 자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90년대에 엡스타인의 전용기에 최소 8차례 탑승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공개된 자료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젊은 여성들 간의 연관성을 암시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추가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약 3만 페이지에 달하는 엡스타인 사건 관련 기록을 공개했다. 이번 자료 공개는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법'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과거 법무부가 일부 자료를 삭제한 후 논란이 일자 복원 작업이 진행되었다. 공개된 이메일 기록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93년부터 1996년 사이에 최소 8회 엡스타인의 전용기에 탑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중 최소 4회는 엡스타인의 공범인 길레인 맥스웰과 함께 동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스웰은 불법 성적 착취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이번 자료에는 비행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엡스타인, 그리고 20대 여성이 함께 탑승한 사례도 있어 그 내용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엡스타인이 작성한 편지에서는 젊은 여성에 대한 흥미를 공유하며 "우리 대통령 또한 젊은 소녀들을 좋아한다"는 표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편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임기와 겹치는 시기에서 작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비록 직접적인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그의 지명을 의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법무부는 이번 자료 공개와 관련해 일부 정보가 허위일 가능성이나 선정적 주장일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으며, 피해자 보호를 위한 검토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방대한 양의 자료로 인해 공개 과정은 몇 주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이 사건과 관련하여 자신은 엡스타인과 무관하며 정치적인 공세로 해석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측의 이번 자료 공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번 엡스타인 사건과 관련된 자료 공개는 정치적 및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며,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연관성은 향후 그의 정치적 입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앞으로도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엡스타인 전용기 8차례 탑승 사실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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