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마러라고 리조트의 마사지사와 미용사들이 제프리 엡스타인의 자택으로 방문 서비스를 제공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이 서비스는 수년간 지속되었으며, 일부 직원들은 엡스타인이 서비스를 받는 동안 성적으로 노골적인 행동을 하거나 자신의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경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마러라고 리조트의 정식 회원이 아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회원처럼 대우"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 서비스 예약은 엡스타인의 여자친구이자 공범인 길레인 멕스웰이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에는 한 18세 미용사가 엡스타인이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보고하면서 해당 서비스가 중단되었으며, 관리자는 곧바로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그리고 트럼프는 엡스타인을 쫓아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과거에 가까웠던 시기를 인정하면서도,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친분이 범죄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잘못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고, 엡스타인이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알게 된 후 그와 관련을 끊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아내인 말라 메이플스도 엡스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녀는 1993년 결혼 이후, 엡스타인의 빈번한 방문이 남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걱정했다고 회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SNS에서 "유명인사들의 범죄 행각이 알려지기 전에 엡스타인을 버린 유일한 사람"이라고 언급하며, 자신의 입장을 재차 확고히 했다.

이 사건은 엡스타인의 범죄 행각이 드러나면서 정치계와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리조트와의 연관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