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해외여행 수요가 2026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에 대한 여행 기피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는 여행 마케팅 및 기술 기업인 차이나 트레이딩 데스크의 최근 발표에 따른 것이다.
차이나 트레이딩 데스크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 횟수는 1억6500만에서 1억7500만 회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의 추산치인 1억5500만 회보다 1000만에서 2000만 회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증가의 배경에는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포함된다. 러시아와 튀르키예, 캄보디아 등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확대하거나 시행을 계획하고 있어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작년 12월에 러시아가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이후, 러시아는 올해 주요 관광지 중 하나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위안화의 강세도 여행 비용 절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모닝스타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6.98위안으로, 이는 지난해 7.33위안 대비 4.81% 하락한 수치이다. 위안화 가치의 상승은 중국인들이 해외 여행을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중일 간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일본에 대한 여행 기피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차이나 트레이딩 데스크의 최근 조사에서는 올해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480만에서 580만 명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 일본의 여행 시장은 이처럼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에서의 여행 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은 한국, 베트남, 태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들로 전망된다. 한국은 특히 작년 11월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의 대만 개입 발언 이후, 일본 대체 여행지로서 큰 반사 수혜를 보고 있으며,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다른 국가들과 함께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결국, 한국은 일본 여행 대신 아시아권으로의 이동을 원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일본에 대한 기피 현상이 당분간 접어들지 않을 전망이라 일본 관련 관광업계는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해외여행 수요 증가...일본 여행 기피, 한국은 인기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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