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북극 지역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군사 계획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는 최근 러시아의 해양 위협과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 시도를 배경으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나토의 대변인인 마틴 L. 오도넬 대령은 "'북극 파수꾼(Arctic Sentry)'이라는 이름으로 나토의 감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북극 지역에서의 나토의 전략적 태세를 개선할 것이다.
독일의 슈피겔지는 나토 사령관 알렉서스 그린케비치가 북극 파수꾼 활동을 위한 세부 계획 수립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나토 국방장관 회의가 오는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북극 지역의 전반적인 안보 문제와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시도에 대한 대응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그린란드 합병에 대한 입장을 낮춘 상태이나, 여전히 합병을 원하는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그는 최근 비공식적인 만찬에서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길 원하며, 그린란드는 52번째 주, 베네수엘라는 53번째 주가 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미국 정부는 그린란드에 대한 통제 권한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군 기지를 위한 토지의 미국 주권을 둘러싸고 협의 중이다. 그러나 덴마크와 그린란드 정부는 영토 주권 문제에서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덴마크 정부는 1951년 체결된 그린란드에 대한 군사 조약을 재협상할 수 있으나, 영토 주권에 대한 논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나토의 북극 안보 계획은 북극 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관련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며, 그린란드에 대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러한 군사적 강화 노력은 나토의 전반적인 안보 전략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나토, 북극 안보 강화 조치 착수…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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