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데이터 운영회사 아스트로노머의 전 최고인사책임자(CPO)인 크리스틴 캐벗이 지난해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촬영된 불륜 영상의 주인공으로 각국에서 논란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오는 4월 열리는 위기 커뮤니케이션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런데 이 콘퍼런스의 입장권 가격이 1인당 875달러, 즉 약 130만원에 달해 많은 이들이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지적하고 있다.
캐벗은 지난해 7월 16일 매사추세츠주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 중에 상사인 앤디 바이런과의 부적절한 스킨십 장면이 담긴 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대규모의 비난을 받았다. 이 영상은 1억30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5만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결국 캐벗과 바이런은 논란이 확산된 지 한 달 만에 모두 직장에서 사임하게 되었다.
위기 커뮤니케이션 콘퍼런스에서는 캐벗과 홍보 컨설팅 회사 설립자인 디니 폰 뮤플링이 함께 발언할 예정이며, 이들은 ‘서사를 되찾다’라는 주제로 여론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예기치 않은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고, 캐벗 또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심한 여론의 공격을 받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하지만 높은 참가비로 인해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비판적인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어떤 누리꾼들은 130만원이라는 가격이 일반적인 콜드플레이 콘서트 티켓보다도 비쌀 정도라고 지적하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비판은 참가비가 너무 부담스러운 만큼 내용이 충실해야 한다는 여론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오는 4월 16일 워싱턴 D.C.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위기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장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캐벗의 과거 불륜 사건과 그에 따른 높은 입장료가 결합하자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어 향후 행사에 미칠 여파가 주목된다.
불륜 영상 주인공, 130만원 강연 티켓으로 비판 직면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국세청 빅테크 소송 패소 이유, 송무 담당자가 1∼2년마다 바뀐다
국세청장은 빅테크 과세 소송 연패의 원인으로 '사람'을 짚었다. 대형 로펌 변호사는 한 사건을 오래 맡는데 국세청 송무 담당은 1∼2년마다 자리를 옮긴다. 그래서 성공보수제와 인사 대책은 준비 단계에 들어갔고, 세금 전문 법원은 검토할 만한 시기라는 말에 머물렀다.
브로드컴 혹 탄 CEO, AI 최대 제약은 칩도 전력도 아닌 자본
브로드컴 혹 탄 CEO와 인텔 립부 탄 CEO는 AI 인프라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상황이 2029~2030년까지 이어진다고 보면서도, 앞으로의 병목은 칩·전력이 아니라 자본이라고 했다. 단기 호황은 수요가 받치지만, 그 뒤의 성장은 고객이 칩값을 조달하고 AI로 실제 이익을 증명하느냐에 달려 있다. 브로드컴의 1,150억 달러, 2,300억 달러 매출 목표도 결국 고객의 지갑에 걸린 숫자다.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