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로프 스코그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차장은 우크라이나에 억류된 북한군 포로와 관련하여 한국 정부의 인도주의적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EU가 지원할 의사를 보이며, 해당 사안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한국 정부 간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코그 사무차장은 19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있는 주한EU대표부 사무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는 한국과 EU 간의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그는 사이버 위협 및 해양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활발하다고 덧붙였다.
스코그 사무차장은 한국이 EU와의 협력을 통해 사이버 및 하이브리드 위협에 대응하고, 해양 안보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밝혔다. 최근에 있었던 선거에서는 외부로부터의 정보 조작 시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았다.
그는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부과한 북한에 대한 제재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두 정부가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림자 선단'이라는 개념을 통해 북한이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제재를 우회하는 방식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림자 선단'은 불법으로 러시아산 석유를 운반하는 선박으로, 이 선박들은 자주 국적을 변경하고 복잡한 소유 구조를 가지고 있다.
유럽 국가들의 국방비 지출을 효과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한 지원도 함께 거론되었다. 스코그 사무차장은 현재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및 무기 지원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하며, EU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는 달리 군사적 연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회원국들이 더 나은 국방비 지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러시아가 제안된 평화 협상안을 수용할 마음이 없는 것 같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EU가 전 세계적으로 파트너 국가들에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속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평화를 위한 노력이지 전쟁 지속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EU 사무차장, 한국 정부 요청 시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 문제 지원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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