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은 24일,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맡고 있는 대출우대금리(LPR)를 9개월째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5년물 LPR은 3.5%, 1년물 LPR은 3.0%로 각각 유지되며, 이는 주택담보대출과 일반 대출의 기준금리로 기능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시장에서 예측된 대로 이루어졌다. 로이터 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전문가들은 모두 금리 동결을 전망한 바 있다. 이러한 LPR 동결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 속에서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는 분석과 맞물린다. 작년 5월, 인민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5년물과 1년물 LPR을 각각 0.1%포인트 인하하였고, 이후 9개월 동안 금리를 고수해왔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5%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4.5%로 감소한 상황이다. 로이터는 올해의 중국 경제 성장률이 4.5%로 둔화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와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해석된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추가적인 통화 완화를 통해 경제 성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1분기 LPR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톈펑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은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RRR)과 정책 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여전히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통화 정책이 시장의 기대치를 조정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올해 추가 금리 인하의 시점에 대해서는 명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LPR은 주요 상업은행 20곳의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을 반영하여 산출되며, 별도의 기준금리가 존재하긴 하지만, 당국이 이를 오랜 기간 조정하지 않아 LPR이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금리 동결이 향후 중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앞으로의 경제 지표와 시장 반응에 따라 다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은행, 대출우대금리(LPR) 9개월 연속 동결 – 1년물 3%, 5년물 3.5% 유지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