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의 워싱턴 스퀘어 공원에서 시민들이 경찰관에게 눈덩이를 던지는 사건이 발생하여 뉴욕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은 경찰에 대한 존중이 약화되었다는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23년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스퀘어 공원에서 눈싸움 행사를 알리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벌어졌다. 시민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인 '사이드토크(Sidetalk)'는 공원에서 오후 3시경 눈싸움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어 이 소식에 반응하여 많은 인파가 모이면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그러나 경찰의 등장과 함께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관들에게 눈덩이를 던지기 시작했다.
현장에서 촬영된 동영상은 경찰관 두 명이 산책로를 걷고 있는 모습과 그들에게 사방에서 쏟아지는 눈덩이 장면을 담고 있다. 일부 참가자는 경찰관의 머리 방향으로 직접 눈덩이를 던졌고, 경찰관들은 피해가며 방어하는 모습이 보였다. 영상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한 경찰관이 눈을 비비는 모습도 목격되었다.
뉴욕경찰(NYPD)은 발표를 통해 여러 명의 경찰관이 눈덩이에 맞아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음을 확인했다. 다만, 이들의 구체적인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제시카 티시 뉴욕시 경찰국장은 자신의 SNS 계정에 "영상 속 행동은 모욕적이며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이 사건은 일부 시의원들 및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맘다니 시장은 자신의 SNS에 경찰관들이 악천후 속에서도 시민들의 안전과 차량 통행을 위해 노력해왔음을 강조하며 "그들을 존중해주길 바란다. 만약 누군가가 눈덩이를 맞아야 한다면 나에게 던져달라"라는 발언을 했다. 이는 경찰관들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나타내는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기자회견에서 맘다니 시장은 영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저 눈싸움처럼 보였다"고 답했다. 이 발언은 뉴욕시 경찰 노조의 반발을 샀다. 노조 측은 "단순한 눈싸움이 아닌 폭행"이라고 주장하며 시장의 대응에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번 사건은 뉴욕에서의 경찰 이미지와 시민의식에 대하여 다시금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우연히 벌어진 눈싸움이었겠지만, 그 이면에는 경찰에 대한 존중과 시민의 역할에 대한 생각이 담길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뉴욕에서 경찰에 눈덩이 투척, 공원에서 발생한 소동에 대한 경찰 수사 착수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LG전자 애플 스마트홈 7종, 애플 이름은 빠지고 사고 책임은 LG가 진다
LG전자가 애플과 공동 개발한 스마트홈 기기 7종을 연내 미국·캐나다·영국에 출시합니다. 제품은 LG 브랜드로 나가며 제조·판매·고객지원은 LG가 맡습니다. 애플은 설계에 참여하지만 이름은 올리지 않습니다. LG전자는 25억대 넘는 애플 기기로 들어가는 문을 얻었고, 그 대가로 품질과 보안 사고의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국세청 빅테크 소송 패소 이유, 송무 담당자가 1∼2년마다 바뀐다
국세청장은 빅테크 과세 소송 연패의 원인으로 '사람'을 짚었다. 대형 로펌 변호사는 한 사건을 오래 맡는데 국세청 송무 담당은 1∼2년마다 자리를 옮긴다. 그래서 성공보수제와 인사 대책은 준비 단계에 들어갔고, 세금 전문 법원은 검토할 만한 시기라는 말에 머물렀다.
브로드컴 혹 탄 CEO, AI 최대 제약은 칩도 전력도 아닌 자본
브로드컴 혹 탄 CEO와 인텔 립부 탄 CEO는 AI 인프라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상황이 2029~2030년까지 이어진다고 보면서도, 앞으로의 병목은 칩·전력이 아니라 자본이라고 했다. 단기 호황은 수요가 받치지만, 그 뒤의 성장은 고객이 칩값을 조달하고 AI로 실제 이익을 증명하느냐에 달려 있다. 브로드컴의 1,150억 달러, 2,300억 달러 매출 목표도 결국 고객의 지갑에 걸린 숫자다.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