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이번에 아마존, 소프트뱅크, 엔비디아 등을 통해 총 1100억달러(약 160조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가 12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기업공개(IPO) 추진을 사실상 확정짓고 모든 투자자가 이 기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의 핵심은 아마존이 보낸 500억달러의 투자금이다. 아마존은 150억달러를 즉시 투자하고, 나머지 350억달러는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집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양사는 이러한 조건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업계에서는 오픈AI가 IPO를 하거나 범용 인공지능(AGI) 달성을 선언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소프트뱅크는 이번 라운드에서 300억달러의 추가 투자로 오픈AI에 대한 총 누적 투자액을 646억달러로 늘리며, 지분율은 약 13%가 되었다. 엔비디아도 300억달러를 투자하며, 오픈AI의 파트너로도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오픈AI는 이번 투자로 아마존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또한 엔비디아와는 차세대 추론 컴퓨팅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통해 자체 AI 칩을 사용하기로 하였고, 아마존 개발자들과 협력하여 맞춤형 AI 모델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두 회사 간의 관계가 굳건하다고 밝히고 있다. 두 회사는 공동 성명을 내고 "이번 발표 내용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간의 관계에 대한 조건을 변경하지 않는다"며 기존의 상업적·수익 분배 관계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였다.
오픈AI의 기업가치가 단 4개월 만에 약 1.5배 상승한 만큼, 이른바 'AI 거품'에 대한 논란도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월가에서는 오픈AI의 투자사들이 자사 칩과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자전 거래'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올트먼 CEO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이해한다고 언급하면서도 "AI 생태계가 발전할 때마다 더 많은 수익이 유입되는 것은 중요하다"며, 출처가 불확실한 이러한 우려를 일축하였다.
그는 또한 "AI 기업들이 미래에도 극도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 모든 투자자가 이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사실상 IPO 추진을 예고하였다. 이러한 변화들은 오픈AI의 미래를 더욱 주목받게 할 것이다.
오픈AI, 아마존과 소프트뱅크, 엔비디아로부터 160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 상장 계획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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