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군사 공격 계획에 대해 미국의 주요 군 수뇌부가 반대 입장을 내놓고 있어 큰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군 내부에서는 이란과의 장기 전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탄약 부족 및 작전의 복잡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이란 핵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댄 케인 합참의장이 이란 공습에 반대하는 의견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그는 이전에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을 지휘했던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가 깊은 인물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케인 의장의 발언을 '가짜 뉴스'라고 부인하며 즉각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대통령의 격앙된 반응은, 군 수뇌부의 반대 의견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 국방부의 여러 장성들이 이란 공습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미국의 군사 전략과는 질적으로 다른 복잡한 국가라는 점이 핵심 논거로 부각되고 있다.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이 시작될 경우, 미국은 대량의 미사일을 발사해야 하며, 이는 미국 자체 방어 시스템에 필수적인 탄약 비축량을 고갈시킬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있다. 현재 미국은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투로 인해 미사일 및 군사 자원을 공급해왔고, 이란 공격이 이루어질 경우 자원 분배에 또 다른 부담이 지워질 수 있다.
이란 공격에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는 전후 처리 과정의 불확실성이다. 군사 공습으로 이란 정권을 타도하더라도, 그 이후를 보장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란 반정부 시위대는 현 정권의 전복을 목표로 하기는 하지만, 대다수의 시위가 민생 고통을 해소하고자 하는 사회적 불만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란 내에서 반대 세력이 거의 없어 새로운 정권이 미국과 친밀한 성향으로 설정될 가능성이 낮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옵션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마두로의 군사 작전 성공 이후 자신감을 얻은 트럼프는 바이든 행정부의 이란 외교 실패를 반추하며 군사적 접근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대법원의 결정을 통해 관세 정책의 성과가 잃어버리게 되자, 대외 정책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의 군사적 대비 태세는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고, 두 번째 항공모함을 지중해에 배치한 상황이다. 이스라엘 내 미군 전투기가 집결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단에 따라 즉각적인 공격이 시작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이란 공격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전개는 아니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핵 협상에서 우라늄 문제에 대한 극단적인 입장 차이가 존재하여,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전면적으로 중단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반면, 이란은 부분적인 반출만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대립 상황 속에서 미국의 공격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같은 전 세계 물류에 미치는 악영향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물동량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란의 봉쇄는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트럼프의 이란 공격 계획에 반대하는 미국 군 수뇌부…작전의 유효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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