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이 이란 공습 작전에서 인공지능(AI) 모델인 '클로드'를 활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악시오스 등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습 몇 시간 전, 모든 연방 기관에 클로드 개발을 맡고 있는 앤트로픽의 기술 사용 중단을 지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정보 평가, 목표물 식별, 전장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클로드를 활용하고 있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현재 미군의 기밀 시스템 내에서 유일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로, 미국은 지난 1월에도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 과정에서 이 AI를 사용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국방부와 앤트로픽 간의 갈등으로 인해 군사적 활용 방식을 둘러싼 의견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국방부는 해당 AI의 군사적 활용 범위를 전면 개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앤트로픽은 기술이 대규모 감시나 완전 자율형 살상 무기에 사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연방 기관에 앤트로픽 기술의 사용 중단을 지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트로픽을 "급진 좌파적인 기업"으로 비난하며 그들의 이기심이 미국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 국방부는 앤트로픽 제품을 단계적으로 6개월 동안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클로드의 사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인기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클로드는 미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순위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앤트로픽 측은 신규 가입자 수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1월 이후 무료 이용자가 60% 이상 늘었고, 유료 구독자는 올해 들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수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의 사용 중단 지시에도 불구하고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여전히 많은 사용자의 관심을 끌고 있음을 반영한다.
결론적으로, 미군이 클로드를 이란 공습 작전에서 활용한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의 금지 지시와 상반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AI의 군사적 활용 및 기업의 책임에 대한 중요한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이란 공습에 앤트로픽 AI 사용 금지 지시에도 불구하고 활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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