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최근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인 '장대한 분노'를 발표하며 "이란은 이라크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란의 보복 공격이 예상됨에 따라, 전쟁의 장기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2일, 댄 케인 미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군사작전은 끝 없는 전쟁이 아니라, 특정 목표를 향한 명확한 임무 수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리석은 교전 규칙이나 민주주의 건설이라는 비현실적인 목표는 없으며, 우리는 오로지 승리를 목표로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군사 작전의 주된 목표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는 것으로, 미사일과 생산시설, 해군 능력 등을 파괴하여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이란의 핵 야망에 맞서 강력한 대응을 해왔음을 강조하며, 더 이상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과의 핵 협상 이후 이란이 비밀리에 미사일 비축을 늘려왔다는 주장을 하면서 그 결과 미국이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지적했다. 이란 측은 이에 반발하며, 미국이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중대한 공격을 단행했다고 비난했다.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교부 차관은 CNN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과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협상이 끝난 바로 이후에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에 지상군을 배치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니다. 우리가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시나리오는 밝히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의 이익이 증진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전에는 전 군종에서 수천 명의 병력이 투입되었으며, 수백 대의 첨단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항공모함 등 다양한 전투력이 동원됐다. 케인 합참의장은 "이번 임무는 미국의 작전 범위와 준비태세, 전문성, 합동 연합군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으며, "이 임무의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미국의 군사적 준비태세는 이란의 무인기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케인 의장은 "미 해군 구축함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패트리어트 방공포대를 갖추고 있으며, 수백 발의 미사일을 요격해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적의 도전이나 위협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필요한 경우 전투를 계속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 국방부, 이란 군사작전 "이라크 전쟁과는 다르다"… 항공모함 배치로 전투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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