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과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강하게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항로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의향을 밝혔다. 이들 국가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캐나다로, 성명에서 이란군에 의한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폐쇄를 강력히 비판하며 기뢰 설치, 드론 및 미사일 공격 중단을 요구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 공동 성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성명에서는 에너지 공급망의 중단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어떻게 위협하는지를 강조하고, 안전한 항로 확보를 위한 적절한 노력을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이란에게 국제법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며 해양 안보와 항행의 자유는 모든 국가의 이익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비축유 공동 방출 결정을 지지하며 에너지 시장의 안정을 위해 주요 산유국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이는 최근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초과하며 에너지 위기가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IEA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응하여 역대 최대 규모인 4억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번 성명에는 미국이 요구한 해군 함정 파견과 같은 실제 군사적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고, 이로 인해 성명이 단순한 '정치적 구호'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이번 성명이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방어에 동참하지 않는 동맹국들에게 불만을 제기한 데 대한 일종의 제스처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 발표 이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추가적인 역할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전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함 파견을 거부한 유럽 동맹들과 확답을 피한 한국, 일본 등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중 일본의 법적 제약을 언급하며, 파병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성명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은 미국의 정책이 국제 사회 내에서 어떻게 이해되고 받아들여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동맹국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긴장 상황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군사 지원이 제한되는 현실은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이 앞으로의 외교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7개국,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강력히 비판…트럼프 대통령의 불만 해소 시도?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