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회담 내용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3대 지수가 일제히 2% 이상 상승했다. 그가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힘에 따라, 시장은 이란 전쟁의 종결 가능성을 반영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03.85포인트(2.20%) 상승한 4만6581.32를 기록하고 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12%와 2.36% 상승한 상태다. 이와 함께 국제 원유 가격도 급락했다. 특히,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9% 이상 하락해 배럴당 약 8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브렌트유도 10% 이상 하락해 배럴당 100달러로 내려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과 이란 간의 생산적인 대화가 있었다고 밝혔고, 이는 중동에서의 적대 행위를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란 측에서 회담이 없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측 관계자들이 실제로 회담을 가졌다고 주장하며 사실관계를 따로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주요 합의점"을 찾아 이후 이란 지도부와의 회담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회담의 긍정적인 진행이 전쟁 종결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는 이란이 합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무력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날의 회담 발표 후 금융주와 항공주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모간스탠리(3.15%), 블랙스톤(1.02%), 골드만삭스(3.49%)와 같은 주요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항공주들도 델타 항공(3.55%), 아메리칸항공(4.70%), 유나이티드항공(4.39%) 등에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트 호건 B.라일리웰스메니지먼트 시장 전략가는 주식 시장이 마침내 이란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출구를 찾고 있다고 진단하며, 만약 이를 통해 중동의 평화가 확립된다면, 주식 시장은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였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관련 발언이 주식 시장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은 단순한 주가 상승에 그치지 않고, 향후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이란 회담 발언으로 미국 주식 시장 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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