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앤더슨(Alice Anderson, 한국 이름 강부자)씨는 1972년 7월 5일 태어나 생후 5개월 만에 노르웨이로 입양됐다. 그러나 그의 입양 서류에는 생리학적 결함으로 신장 결손이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 앤더슨씨는 성인이 된 이후, 미숙아로 태어났고 자신이 신장이 하나만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 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폐 섬유화, 위식도 역류질환, 알레르기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 그는 “내 몸 전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2005년에 강화된 입양특례법에 따르면, 의료적 목적을 위한 친생부모의 정보 접근이 가능하지만, 앤더슨씨는 지속적으로 중앙입양원 등 입양기관에 건강 정보공개를 요청했으나,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답변에 가로막히고 있다. 입양기관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앤더슨씨에게 필요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그는 이 과정에서 큰 불신과 상처를 겪고 있다. 노르웨이 의료진은 그의 유전적 정보를 바탕으로 약물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지의 여부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2019년에는 중앙입양원에서 그의 친모가 여성 형제와 함께 살고 있다는 내용을 확인하였지만, 이모는 앤더슨씨와의 연락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전해 명확한 진전이 없었다. 더욱이, 2024년 아동권리보장원은 앤더슨씨와의 마지막 연락에서 친모가 원치 않더라도 모든 연락을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앤더슨씨는 “나는 싸우는 사람이다. 내 몸에 대한 정보와 역사적 문서에 접근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보 접근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노르웨이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였으나, 해당 국가의 보호법 때문에 신원 유지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이제 앤더슨씨는 생모와의 연락을 회복하고 가족력, 건강한 유전 정보 등을 얻기 위해 더욱 강행군을 할 예정이다.

그는 “나는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내 이야기와 나의 뿌리를 찾아야 한다”며 입양기관에 직접 나서서 문서들을 요청하는 과정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앤더슨씨는 많은 입양인들이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자신의 경험을 통해 더 나은 법적 틀과 지원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들어줄 것을 바랍니다”라며 소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