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란이 예멘의 후티 반군에게 홍해에서 선박을 공격하도록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미국과의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로, 후티 반군의 공격 재개가 예상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 지도부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최근의 군사 행동 이후 더욱 공격적인 태세를 갖추고 있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후티 반군의 지도자 압둘 말리크 알 후티는 이란을 지원하기 위한 군사적 개입을 주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이는 주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만, 후티 내부에서는 공격 수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 공격 여부를 두고 이견이 존재한다. 일부 강경파는 광범위한 공격을 원하고 있지만, 온건파는 이에 저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티는 지난 28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및 레바논 헤즈볼라 등의 세력에 대한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군사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홍해를 지나는 유조선과 다른 선박에 대한 구체적인 공격 세부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과의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당국자들은 후티가 장기적으로는 미국과 사우디 자산에 대한 추가 공격을 피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홍해에서 공격을 개시할 경우 에너지 시장은 더욱 큰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이후 이 해협의 중요성은 급증하였고, 사우디아라비아는 홍해를 통한 원유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후티의 활동은 이미 국제 유가에 직격탄을 날렸다. 홍해에서의 전투가 격화될 경우,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등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후티는 2023년 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갈등이 격화되자 팔레스타인과의 연대 명분으로 홍해와 아덴만에서 서방 선박의 통항을 차단했으며, 이들의 공격은 수개월 간 지속되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후티가 이란의 전적인 휘하에 있지 않으며, 독자적인 전략적 계산을 통해 미국 및 이스라엘의 대규모 보복을 피하고자 관리할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란과 후티 반군의 행보는 에너지 시장의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며, 국제 사회는 이들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시점에 와 있다. 키워드: world_news
"이란, 후티 반군에게 홍해 통항 공격 준비 지시…에너지 시장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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