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이 미국 해군의 이란 상선에 대한 발포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곧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군 통합전투사령부의 대변인인 에브라힘 졸파카리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면서 "미국이 이란 상선에 발포한 행위는 명백한 휴전 위반"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보복의 구체적인 시점에 대한 언급은 없다.
최근 이란 인근 해상에서는 미국의 대형 화물선 '투스카(TOUSKA)'호가 미 해군에 의해 나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이란 화물선이 과거 불법 활동으로 인해 미 재무부의 제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현재 미 해병대가 해당 선박을 구금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중부사령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상 봉쇄 조치와 관련한 경위를 상세히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도탄 구축함 'USS 스프루언스(DDG 111)'가 북부 아라비아해에서 17노트의 속도로 항해하며 이란의 반다르아바스로 향하던 투스카호를 차단했다. 미군은 해당 선박의 선원들이 6시간에 걸친 경고에 응하지 않자, 구축함이 승선 지시를 내렸고, 그 결과 기관실에 대한 사격을 감행하여 선박의 추진 시스템을 무력화하게 됐다.
미국 측은 대이란 해상 봉쇄 조치를 개시한 날로부터 25척의 이란 상선이 회항하거나 이란 항구로 되돌아간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히며, 이번 충돌이 긴장된 정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이미 13일(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10시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해상 봉쇄를 시작하여, 이란의 해상 활동 감시에 나섰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하루 뒤에 예정되어 있는 2차 휴전 협정 체결을 앞두고 대치 상황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충돌로 두 나라 사이의 관계는 더욱 불확실하게 변동되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이란의 보복 조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란군의 발언은 미국의 해상 군사 작전이 자국의 주권을 침해한 것으로 간주되기를 원하며, 향후 더 큰 군사적 대치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경고로 해석될 수 있다.
이란군, 미국 상선 발포에 대한 보복 예고…휴전 위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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