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EV) 사업에서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DB증권은 2027년 이익 예측을 하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은 4분기 연결기준으로 적자 전환이 예상되며, 영업적자는 약 113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제외한 EV 부문의 이익률은 -22%로 부정적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제너럴모터스(GM)향 매출 감소와 판가 믹스의 악화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D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4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지만, 새로운 증설라인의 초기 비용으로 인해 영업적자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형전지 부문은 테슬라향 판매 증가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의 전반적인 실적은 올해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 줄어들며 약 1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AMPC 영업이익 또한 18% 감소해 1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ESS의 출하량은 22기가와트시(GWh)로 증가하고, 매출 비중은 17%까지 상승하며 외형 방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 기여 리스크는 AMPC 고객사와 공유 수준으로 추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EV 부문은 유럽 현지에서 폭스바겐향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와 르노향 리튬인산철(LFP) 프로젝트로 다소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미국 시장의 얼티엄셀즈2와 이어지는 인력 감축이 전체 가동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말까지 글로벌 ESS 배터리 용량(CAPA)을 50GWh 이상 완료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ESS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분명하다”라며 “하지만 주가는 AMPC를 통한 수익성 확인과 미국의 배출가스 및 연비 기준 개정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망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와 시장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