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미국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8개 주요 IB의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3%로, 이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각각의 IB는 바클리 2.2%, 씨티 2.2%, 골드만삭스 2.7%, JP모건 2.1%, 노무라 2.6%, UBS 2.1%로 상향 조정한 상황이다.
반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1월과 같은 수준인 평균 2.0%에서 크게 변동이 없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6%에서 1.9%로, HSBC가 1.7%에서 1.8%로 조정했지만, 골드만삭스는 2.2%에서 1.9%로 하향 조정하면서 평균치가 제자리걸음을 하였다. 이로 인해 한미 성장률 격차는 지난해 11월 말 0.1%포인트에서 12월 말 0.3%포인트로 확대되었다.
미국의 높은 성장률과 기준금리는 원화 약세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내국인 자본의 유출을 부추기는 상황이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 2.50%, 미국은 3.50%에서 3.75%로, 상단 기준으로 1.25%포인트 차이가 난다. 한미 연간 성장률 역전은 지난해 2023년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 경제의 구조 문제와 관련이 깊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우리나라 성장률이 높아지고 경제가 개선되면 고환율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8일 한국시간 새벽 2시 종료 시점에서 1447.60원이 거래되어 전장 대비 2.20원 상승하였다. 이는 최근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1년 2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했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결론적으로, 올해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미국보다 낮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환율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 및 기준금리 역전이 심화될수록 한국 경제에 대한 다양한 우려가 커질 것이며,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