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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최대 VC 쇼룩파트너스,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나서

서학개미 투자포럼


중동 최대 벤처 캐피탈인 쇼룩파트너스가 한국 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최근에는 관계사인 스프린트를 설립하여, 한국 기업들이 중동 지역에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쇼룩파트너스는 2017년에 설립되어 현재 운용 자산(AUM)이 1조원을 넘는 성과를 이룩했다.

스프린트의 주된 기능 중 하나는 한국 기업 제품을 중동 현지에 적법하게 유통하는 것이다. 중동 지역은 해외 기업의 제품 유통에 있어 라이센스 및 영업 허가권이 필수이며, 대기업조차 라이센스가 있는 벤더와 함께 거래해야 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에 스프린트는 국내 대형 식품 기업으로부터 라면과 제과 제품의 판매권을 확보하여 바레인, 이집트, 이라크 등 중동 주요국에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또한, 스프린트는 육아용품, 뷰티 제품 등 한국 브랜드의 중동 시장 마케팅을 대행하고 있으며,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인플루언서 마케팅, 소셜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윤창민 한국 총괄은 "한국에서도 구글이 네이버에 밀리는 것처럼 중동 시장의 현지 취향이 중요하다"며, "대부분의 제품이 외산인 데다 오프라인 쇼핑이 덜 발달한 중동에서는 온라인 마케팅이 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쇼룩파트너스는 중동 시장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하며, 특히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용 측면에서 미국 진출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제조업 기반이 약한 중동에서 유럽 및 미국 제품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으나, K-콘텐츠 열풍에 따라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 총괄은 "중동 시장은 미국과 유럽에 못지않은 소비력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 기업의 진출은 느린 편이다.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유통 및 브랜드 구축을 위한 게이트웨이가 되고자 한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스프린트는 또한 자체 브랜드로 '실크 앤 러브(silk n love)'라는 파자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현지 이커머스 문법을 이해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최근 중동 아마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더 나아가 인도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인도 패밀리오피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자금은 콘텐츠 마케팅을 위한 인공지능(AI) 모델 고도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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