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6500~7500포인트로 제시했다. 워시 의장 잭슨홀 연설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코스피 7000 재시도, 잭슨홀·엔비디아실적이 이번주 변수

코스피가 이번 주 7000선 진입을 다시 시도한다. 잭슨홀 미팅, 7월 PCE, 금통위 금리 결정, 엔비디아 실적, 삼성전자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 반응이 겹치는 한 주다.
뉴욕증시 급락과 엔비디아 순환금융 논란
- 다우존스지수는 8월 23일 506.93포인트(0.97%) 내려 5만1711.65에 마감했다.
- 나스닥종합지수는 같은 날 553.21포인트(2.15%) 급락해 2만5137.69로 마쳤다.
- 엔비디아는 5000억달러 규모 AI 인프라 금융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한 뒤 순환금융 논란에 휩싸였다.
- 삼성전자는 8월 21일 장 마감 후 공시로 대규모 주주환원을 발표했다.
잭슨홀에서 뭘 확인해야 하나
관건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최신 물가·성장 데이터를 통화정책에 어떻게 반영하는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잭슨홀 미팅이 7월 PCE, 2분기 GDP, 엔비디아 실적까지 확인한 뒤 열린다며 이 점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한 연구원은 9월 FOMC 동결 가능성이 이미 높아진 상태라, 이번 발언에서 주목할 것은 정책 경로 힌트보다 10년물·30년물 금리 급등세를 진정시킬 신호가 나오는지라고 설명했다. 7월 FOMC 대비 고용·물가 여건이 얼마나 달라졌는지에 따라 추가 긴축 필요성 판단도 갈릴 것으로 봤다.

엔비디아 실적, 매출총이익률 70% 중반 지킬까
한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웃도는지 여부와 함께, 매출총이익률이 70% 중반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핵심 변수로 꼽았다. 블랙웰에서 루빈으로 주력 제품이 바뀌는 과정에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새로운 논란거리는 순환금융이다. 엔비디아가 5000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금융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한 뒤,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실제 수요가 아니라 순환 금융으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실적에서 GPU 가동률과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매출·설비투자 지속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한 연구원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주주환원 발표에도 상승분 반납한 이유는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장 마감 후 공시로 대규모 주주환원을 발표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본장 상승분을 반납했다. 한 연구원은 예상보다 약한 주주환원 강도, 재료 소멸에 따른 매도세 등 여러 해석이 나온다며 24일 개장 후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중기적으로 이익 성장이 만든 현금 흐름을 주주가치로 전환하는 구조가 강화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도주들의 대규모 주주환원이 하방 안전판 역할을 하는 가운데, 잭슨홀·PCE·엔비디아 실적을 통해 장기 금리 불확실성과 AI 투자 논란 같은 상단 제약 요인이 완화되는지를 확인하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이번 주 지켜볼 일정과 지난주 뉴욕증시 낙폭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중동 긴장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빅테크 AI 투자 부담이 겹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06.93포인트(0.97%) 내린 5만1711.65, S&P500지수는 90.66포인트(1.21%) 내린 7408.30, 나스닥 종합지수는 553.21포인트(2.15%) 내린 2만5137.69로 장을 마쳤다.
이번 주 남은 일정은 7월 PCE 발표, 워시 의장의 잭슨홀 기조연설, 국내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 그리고 엔비디아 실적 발표다. 이 네 가지 결과가 코스피의 6500~7500포인트 범위 내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코스피 6500~7500포인트 예상 범위는 증권사 전망치일 뿐 확정된 결과가 아니며, 잭슨홀 발언과 엔비디아 실적에 따라 지수와 개별 종목 주가가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으니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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