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달러예금이 한 달 새 54억8000만달러 늘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온 뒤 벌어진 일을 짚었다.
원달러환율 1300원대, 달러예금 749억달러로 뛴 이유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오자 5대 은행 달러예금 잔액이 20일 749억2000만달러로, 7월 말보다 54억8000만달러(7.9%) 늘었다. 지난달 장중 1559원대까지 올랐던 환율이 내려오면서 여행·유학용 달러를 마련하려는 실수요와 저점 매수를 노린 투자 수요가 예금과 ETF로 함께 몰렸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몰린 달러예금
- 5대 은행 달러예금 잔액은 7월 말 694억4000만달러에서 8월 20일 749억2000만달러로 늘었다.
- 증가폭은 54억8000만달러, 비율로는 7.9%다.
-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장중 1559원대까지 오른 뒤 최근 1300원대로 내려왔다.
달러예금, 한 달 새 얼마나 늘었나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 20일 749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7월 말 694억4000만달러와 비교하면 54억8000만달러, 비율로는 7.9% 늘어난 수치다.

환율은 왜 다시 매수 심리를 자극했나
지난달 장중 1559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300원대로 내려오자, 이 하락 구간을 매수 기회로 보고 달러를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여행·유학 등 실수요에 환율이 낮을 때 사두려는 투자 수요까지 겹치면서 예금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함께 몰렸다.
지금 환테크 나서려면 뭘 따져봐야 하나
전문가들은 환율이 추가로 더 내려갈 경우 지금 사둔 달러에서 환손실이 날 수 있다고 보고, 한 번에 몰아 사기보다 분할 매수를 권한다. 예금이든 ETF든 매수 시점을 나눠 잡아야 평균 매입 단가가 특정 시점 환율에 크게 휘둘리지 않는다는 취지다.
다음 달 통계에서 확인할 지점
이번 749억2000만달러는 8월 20일 기준 집계치다. 다음 달 5대 은행 달러예금 통계가 나오면 이번 달 나타난 증가세가 계속 이어졌는지, 아니면 환율 반등과 함께 잦아들었는지 가늠할 수 있다.
환율은 추가로 더 내려갈 수 있어 지금 사둔 달러예금·ETF에서 환손실이 날 수 있으며, 매수 시점과 규모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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