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션자산운용이 SK에코플랜트의 풍력발전 자회사인 SK오션플랜트를 인수하기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SK오션플랜트 매각을 위해 디오션자산운용과의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며, 최근 이 상황이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디오션자산운용은 지난해 3월 설립된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샐러리맨 신화'로 불리는 강덕수 STX그룹 창업주가 설립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 회장은 과거 쌍용중공업과 STX를 통해 다수의 인수합병(M&A) 사례를 통해 그룹사를 성장시킨 인물이다. 특히 대동조선, 산단에너지, ENPACO, STX레이더스, 범양상선 등을 빠르게 인수하여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경력이 돋보인다.
디오션자산운용은 SK오션플랜트 인수를 위해 특정 전략적 투자자(SI)와 손을 잡았다. 이 투자자는 시가총액 1,000억원대의 코스닥 상장사로, 본업과 유관한 사업을 운영하지는 않지만, 최근 몇 년간 활발한 자회사의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이 투자자는 국제 물류 및 해운업에 속하는 기업을 포함하여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SK에코플랜트가 2017년에 인수한 해상풍력 기업 삼강엠앤티를 전신으로 하고 있으며, 해상풍력 외에도 방산 및 관공선 건조 등 특수선 사업에서 2023년 6월 기준으로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다각화는 디오션자산운용이 SK오션플랜트를 인수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는 SK오션플랜트의 안정적인 수익원과 성장이 기대되는 해상풍력 시장에 대한 투자가 결합된 형태로, 디오션자산운용의 빠른 성장과 전략적 투자자와의 협력으로 최종 성사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