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아래에서 저점을 찍은 후, 주말 동안 반등하여 10만6000달러를 다시 회복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소득자를 제외한 모든 시민에게 최소 2000달러를 배당하는 '관세 배당' 정책을 언급한 것과 관련이 있다. 이런 대통령 발언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가장 최근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10만58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전인 4일에는 9만8944달러까지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으나, 9일부터 시작된 반등 덕분에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은 24시간 동안 7.30%, 솔라나는 6.00%, XRP는 5.58%의 상승폭을 보이며 알트코인 전반 역시 반등세에 동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각)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관세에 반대하는 이들은 바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현재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존중받는 나라라고 주장하며,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고 주식 시장이 역사적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미국이 수조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37조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갚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발언은 시장에 유동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촉발했다.
현재 미국의 연방정부는 사상 최장인 40일간의 셧다운 상태에 있고, 이러한 정치적 상황이 곧 종료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상도 시장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여러 정치 전문 매체는 공화당과 민주당 간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대 10명의 민주당 상원 의원들이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공화당의 단기 지출법안에 찬성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특히 중도 성향의 의원들 사이에서는 셧다운이 길어짐에 따라 필요한 프로그램의 집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결국 공화당과 합의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최근 두 달간 1200% 상승한 지캐시를 중심으로 프라이버시 코인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트래이딩뷰에 따르면 지캐시는 지난 9월 11일부터 1224.93% 급등한 성과를 기록했다. 지캐시는 비트코인의 코드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프라이버시 정책에서 차별화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시장은 이러한 프라이버시 기능을 다시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흐름은 대시, 디크래드, 모네로 등의 다른 프라이버시 코인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과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배당금 발표와 정부의 셧다운 종식을 암시하는 발언 등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에 있는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암호화폐 시장은 다시금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더욱 긍정적인 미래를 바라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