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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150조 국민성장펀드에 적극 참여 위해 TF 구성

서학개미 투자포럼


사모펀드(PEF) 협의회가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의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국민성장펀드 TF'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국내 사모펀드들의 펀드 참여를 유도하고, 관련 업계의 건의 사항을 정부와 소통하는 전략적 창구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PEF 협의회의 박병건 회장은 17일 투자은행(IB) 업계와의 인터뷰에서 "협의회 총회와 TF 차원의 세미나를 통해 펀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성장펀드는 이재명 정부의 국가 전략산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펀드로, AI,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성장 산업이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 전체 150조원의 펀드 규모 중 35조원이 PE 및 VC의 위탁운용을 통한 간접투자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PEF 협의회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주관하는 산업은행에 제공할 업계 의견을 조율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사모펀드들이 국민성장펀드에 더욱 참여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인해 사모펀드 업계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정부의 시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긍정적인 이미지 개선을 노리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박 회장은 “국내 PE들이 국민성장펀드에 적극 참여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반도체, 미래차와 같은 전략 산업 분야는 PEF 산업이 이전부터 집중적으로 투자해온 분야로, 이들 분야에서의 투자 경험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회장은 “AI와 같은 전략산업은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국내 PEF들은 이러한 투자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인앤컴퍼니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국내 주요 운용사들이 진행한 거래의 41%가 정부가 중시하는 AI, 모빌리티, 바이오 분야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민연금의 PE 출자사업 중단과 같은 자본 부족 현상 속에서 PEF들의 펀드 참여 유인도 증가하고 있다. 국민성장펀드가 향후 5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누적 출자금이 국민연금의 출자액을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소 PE 대표는 "국민성장펀드의 구성 시기에 맞춰 신규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반도체 기업과 관련된 딜 검토 등의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업계는 35조원의 자금 중 PE와 VC의 위탁운용 비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번 국민성장펀드는 메가프로젝트 중심의 자금 지원이 목표인 만큼,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더 많은 자금이 배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특히 국내 PE들이 첨단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 및 중견 기업 관련 거래에 참여하는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 가능한 기업을 발굴하고 밸류업을 통해 성장 과실을 국민들과 나누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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